경주힐튼에서 1박2일 숙박

경주힐튼에서 1박을 하다

여행하기 전 저희가 숙박하게 될 호텔들을 알아보니 4성급~5급에 해당하는 호텔들이

검색이 많이 되었습니다. 그래도 가족과 하는 여행이다 보니 많은 검색을 해봤는데요,

저희가 1박을 한 힐튼을 예약하기 전에 사실은 황룡원뷰가 보이는 호텔에서 1박을 하려 예약까지 다 해놨지만

떠나기 몇일전 혹시나 싶어 블로그에서 보지 못한 평들이 리뷰를 열어보니 단점들을 쓴 글들 중

이건 안 되겠는데 라는 리뷰들이 있어 싼 가격에 갈 수 있는 호텔보다는

이왕 여행 가는 거 제일 좋은 곳에서 묵자 해서 힐튼호텔로 바꿔 예약을 했습니다.

저희는 아이가 있어 수영장도 구비되어 있어야 했기에 선택을 한 것이며 후기도 좋아 기대감을 갖고 갔습니다.

근데 좀 더 꼼꼼하게 서치를 하거나 궁금했던 사항은 밀 호텔에 [ 전화하여 물어봤어야 했는데

아쉽게도 야외수영장은 5월부터 개장한다고 하네요.

어쩔 수 있나요. 실내에서 해야죠

어른들은 옷장 속에 묵혀있는 래시가드를 꺼냈으며 처음 수영장을 가게 된 아이는 이참에 산

어린이 튜브 준비하여 몸에 장착하고 놀았답니다.

실내수영장에는 라이프가드로 보이는 두 분이 항시 감시를 하고 계셔서 좋았습니다.

오랜만에 하는 수영이라 폼이 잘 안 나오더군요. 특히나 결혼해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

아이와 함께 있으면 혼자만의 무엇을 할 수가 없어 물 길질 몇 번밖에 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.

패키지 상품으로 예약을 한터라 수영장 1회 성인 2 유아 1 무료여서 알차게 이용했답니다.

사우나는 50% 요금을 받는다고 나와있는데 부모님이 갔다 왔는데도 체크아웃할 때 돈은 따로

받질 않더군요 ㅎㅎ 그 이외에 1층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커피 2 or 아이스초코 2 무료여서

역시 이것도 챙겨서 먹었습니다.

기회가 됐다면 이용했을 실외 수영장 모습입니다.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미끄럼틀도 있고

깊이가 깊은 수영 장풀도 있으니 기회가 되면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

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와보고 성인이 되어 처음 와본 경주인데

그 당시에는 버스에서 자고 있으면 선생님이 깨워 ' 몇 시까지 일로 다시 모여~' 하면

우르르 나갔다가 다시 모이고 또 버스에서 이동 중에 자고 있으면 다음 목적지에 와있고 ㅎ

성인이 되어 내발로 직접 가는 여행이어서 설레긴 했지만 이번 여행에서 느낀 경주는

계절을 잘 맞춰서 와야 하겠구나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.

의도치 않게 4월 초에 시간이 비어 간 여행이지만

여태 살면서 봤던 벚꽃들을 이날 하루 모두 본 것 같습니다.

정말 이뻐요

나무들도 어느 정도 연식이 된 나무여서 그런지 가지들도 풍성해서 벚꽃들이 꽉 차 있었습니다.

차로 이동할 때에는 머리 위로 벚꽃들이 어찌나 흩날려대는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.

다시 올 의향은 100%이지만 꼭 벚꽃 피는 계절에 다시 오고 싶네요.

제가 묵었던 힐튼 역시 방음면에서 나쁘지 않았고 지하주차장은 없어서 처음에 당황했지만 본관 앞에 많은 지상

주차장이 있으니 넓게 주차하셔도 될듯합니다.